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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019680) – 3Q16: 눈높이와 차이홍의 실적 견인

2024-11-14 14:43:57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

김포공항 쇼의 주인공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허무 개그로 끝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의원들의 일본 방문을 보니 9년 전 험난했던 출장 길이 떠올랐다.

대교(019680) – 3Q16: 눈높이와 차이홍의 실적 견인

생선을 직접 잡아 방사능 기준치 초과 여부를 따져보는 게 둘째 날 미션이었다.견학 수준의 일정에다 누가 봐도 빈손이었지만 민주당 4인방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일본 사회에 전달한 게 성과라고 우기며 정신 승리에 몰두하고 있다.원전 제방 옆 콘크리트 구조물에 방사능 측정기를 대자 기준치의 110배가 넘는다는 요란한 경고음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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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주변 이와키(磐城)시 어업협동조합과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어선을 타고 원전에 접근하는 허가를 따내는 데 두 달이 소요됐다.그러나 언론사 취재 준비보다 더 정교하고 섬세해야 마땅한 민주당 의원들의 출장은 막무가내 그 자체였다.

대교(019680) – 3Q16: 눈높이와 차이홍의 실적 견인

막무가내 입국과 빈손 귀국이 이번 민주당의 방일과 꼭 닮아 있다.

후쿠시마 앞바다의 비극이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나게 전달했다.독도 영유권 문제로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며 입국한 자민당 우익 3인방이 우리 정부의 입국 거부 조치로 9시간 동안 공항에 머물다 돌아갔다.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의 목적 역시 일본 국내 정치였다.한국 내의 맹목적 반일 감정과 일본 내 혐한 세력의 위험한 공생·결탁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걱정거리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후쿠시마 원전 사고 3주년을 앞뒀던 2014년 2월 말이었다.